🇺🇸 미국 특허 출원의 3단계 전략:Provisional → Non-Provisional → PCT
“아이디어를 먼저 지키고, 글로벌로 키워라”
서론
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나 제품 중심의 중소기업이
미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글로벌 수출을 계획할 때
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‘특허’다.
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특허 명세서를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.
또한 기술을 선공개하거나 투자 유치(IR) 전에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
신규성 상실로 등록 자체가 거절되는 사례도 많다.
이런 상황에서 미국 특허 시스템은
**Provisional → Non-Provisional → PCT(국제출원)**의
3단계 전략을 통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보호하고,
완성된 기술로 글로벌 진입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.
이 글에서는 미국 특허 제도의 실무적인 활용법과
단계별 전략 포인트,
한국 기업이 실수 없이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.
1️⃣ Provisional Patent Application (임시출원):
기술 보호의 ‘선점 효과’를 위한 첫 걸음
✅ 개요
Provisional 출원은 명세서 없이 아이디어 수준의 문서만으로 출원이 가능한 임시 제도로,
정식 심사는 받지 않지만 출원일 우선권(priority date)을 확보할 수 있다.
✅ 언제 유용한가?
- 기술이 완전히 구현되기 전
- IR, 발표, 투자 유치, 크라우드 펀딩을 앞둔 경우
- 경쟁사가 유사한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높을 때
- 빠르게 ‘Patent Pending’을 걸고 싶은 경우
✅ 핵심 장점
- 저비용 ($75~150 수준)
- 빠른 출원 가능 (하루 만에도 제출 가능)
- 자유 형식으로 제출 가능 (청구항 불필요)
- 비공개 상태 유지 가능
⚠️ 주의사항
- 출원일로부터 12개월 이내 Non-Provisional로 전환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
- 아이디어 기술이 불충분하게 기술되어 있으면 효력 무효화될 수 있음
- 한국 특허청에는 존재하지 않는 제도
2️⃣ Non-Provisional Patent Application (정식출원):
기술 권리를 법적으로 확보하는 핵심 단계
✅ 개요
Non-Provisional 출원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식 특허 출원이며,
이제부터는 심사를 받고 등록/거절 여부가 결정된다.
✅ 특징
- 반드시 청구항(claims) 포함
- 도면, 상세한 명세서, 발명의 효과 등 논리적 기술 필요
- 심사에는 보통 12~24개월 소요
✅ 전략 포인트
- Provisional 출원에서 확보한 우선권을 활용해
기술을 보완하여 최적의 청구항 설계 가능 - 심사에 들어가기 전에 기술 수정, 경쟁사 분석, 회피 설계 등을 반영
- 출원 후 18개월 경과 시 자동 공개됨
3️⃣ PCT (Patent Cooperation Treaty):
국제출원의 관문, 글로벌 진출의 핵심 도구
✅ 개요
PCT는 하나의 국제출원으로
전 세계 157개국에 특허 진입이 가능한 국제 절차다.
PCT는 ‘등록’이 아닌 ‘국가별 진입을 위한 우선권 보존 수단’이다.
✅ 일반적 절차
- Provisional 출원 (미국 우선일 확보)
- 12개월 이내 Non-Provisional 출원 (우선권 주장)
- 그로부터 12개월 이내 PCT 국제출원 제출
→ 총 30~31개월 이내 각국 진입
✅ 장점
- 각국 진입을 늦춰 자금 확보 및 전략 조정 가능
- 국제심사(ISA)를 통해 사전 등록 가능성 판단
- 미국 우선일을 활용해 다국적 특허 경쟁에서 우위 확보
✅ PCT 진입 후 전략
- 주요 시장(미국, 유럽, 일본, 중국 등)에 선택 진입
- 각국 특허청의 요구사항에 따라 명세서 보완 및 회피설계 대응
- 비용은 많이 들지만 글로벌 독점권 확보 가능
⭐ 미국 특허 3단계 전략의 전체 흐름 요약
✔️ 이런 기업에게 강력 추천
미국·글로벌 시장 진출 예정 | 미국 우선권 확보 → 글로벌 특허 선점 가능 |
아직 기술이 완성되지 않음 | Provisional로 빠르게 보호 시작 가능 |
IR·크라우드 펀딩 계획 있음 | Patent Pending으로 기술 보호 명분 확보 |
경쟁사 출원 위험 존재 | ‘선출원 우위’ 전략으로 리스크 차단 가능 |
결론
미국 특허 출원은 단순히 ‘등록’의 개념이 아니다.
Provisional로 시작해,
Non-Provisional에서 기술을 정리하고,
PCT를 통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우는 것까지가
미국 특허의 진짜 활용법이다.
기술이 완성된 순간보다,
선출원으로 보호가 시작되는 순간이 더 중요하다.
지금 보호받고,
나중에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