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허 포트폴리오란?
중소기업이 꼭 갖춰야 할 기술 방패 전략
서론
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,
이제는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
자신의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
‘특허 포트폴리오’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 전략이 되고 있다.
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소기업들이
특허 포트폴리오를 단순히 “특허 몇 개 있으면 되는 것”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.
현실은 전혀 다르다.
특허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특허의 ‘수’가 아니라,
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‘권리망’을 형성하는 전략적 집합체다.
이 글에서는
특허 포트폴리오의 개념과 구성,
중소기업이 꼭 알아야 할 전략 포인트,
그리고 실제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배우는 실전 방식을 정리한다.
특허 포트폴리오란?
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(출원 포함)의 집합이면서,
서로 다른 기술 분야 또는 동일한 제품 내의
여러 기술을 권리화한 구조적 특허 망
📌 단순히 특허 여러 개 보유 = ❌
📌 특허 간의 역할과 목적을 나눠 구성 = ✅
특허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이유 (중소기업 기준)
침해 방어 수단 확보 | 유사 기술 등장 시 대응 가능 |
제품 핵심 기술 보호 | 모듈, 알고리즘, 구조 등 구체적 보호 |
라이선스 수익화 기반 | 보유 특허를 활용해 수익 창출 |
투자자/협력사 설득력 강화 | 기술력과 독점력 어필 수단 |
사업 확장 시 경쟁자 견제 | 특허를 활용한 진입장벽 구축 가능 |
특허 포트폴리오의 구성요소
핵심 특허 | 제품의 가장 핵심 기술을 커버 (예: 알고리즘, 설계 구조 등) |
주변 특허 | 핵심 기술을 보완하거나 대체 가능한 방식 보호 |
방어 특허 | 경쟁사의 회피설계를 막기 위한 대응 특허 |
디자인/UI 특허 | 제품 외관, 인터페이스, 사용자 경험 보호 |
해외 특허 | 주요 시장 국가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출원 (예: 미국, 중국 등) |
예시: IoT 센서 제품을 만든 중소기업의 포트폴리오 구성
- 핵심 특허: 센서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
- 주변 특허: 배터리 절전 모드 구현 방법
- 방어 특허: 무선 통신 프로토콜 내 데이터 암호화 방식
- 디자인 특허: 센서 케이스 및 LED 시각 피드백 디자인
- 해외 특허: 미국, 일본 출원 (PCT 진입)
➡ 단일 제품이라도 5건 이상의 특허로 보호 가능
중소기업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때 꼭 고려해야 할 5가지 전략
✅ 1. ‘단일 특허’보다 ‘기술 묶음’으로 계획하라
- 제품 하나에 대해 1개의 특허만 출원하면
경쟁사가 회피 설계할 여지가 큼 - 주요 구성요소별로 다양한 기술을 분할해 권리화하는 것이 중요
✅ 2. 명세서 작성 시 회피 설계까지 예측
- 실제 개발 시 사용하지 않더라도
경쟁사가 사용할 수 있는 유사 기술까지 포함해
청구항 구성을 넓게 설계
✅ 3. 경쟁사 분석 기반 방어 특허 확보
- 유사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제품 분석 후
그들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미리 특허화하는 전략
✅ 4. 비용 부담이 크다면 우선 ‘출원’만 하고, 연차관리는 전략적으로
- 등록까지 진행하지 않고 출원으로만 권리 주장 가능 (1~2년간)
- 이후 제품 성공 여부에 따라 선택적 등록 진행
✅ 5. 특허만이 답은 아니다 – 상표, 영업비밀과 병행하라
- 핵심 알고리즘 일부는 영업비밀로 유지
- 제품 브랜드는 상표 등록
→ 지식재산권 간 조합 전략 = 기술 자산 최대 보호
특허 포트폴리오가 미비하면 생기는 실제 리스크
📌 사례 1: AI 분석 기술 스타트업
- 핵심 알고리즘 1건만 특허 등록
- 경쟁사가 알고리즘의 일부만 변형해 유사 서비스 출시
→ 회피설계에 무방비 → 소송 불가능
📌 사례 2: 반도체 제조업체
- 설비 구성 기술은 특허화했지만,
운영 소프트웨어는 특허 미등록
→ 경쟁사에 기능 카피당함
포트폴리오 구축 우선순위 체크리스트
✅ 제품 구성 요소 중 경쟁사도 구현 가능한 기술은 무엇인가?
✅ 기술 중 가장 수익에 직결되는 요소는 무엇인가?
✅ 이 기술은 해외 진출 시 특허권으로 방어 가능한가?
✅ 3년 이상 사업할 기술이라면 반드시 등록을 고려하자
✅ 투자자·바이어가 관심 갖는 차별화 기술은 무엇인가?
결론
특허는 하나로는 약하다.
두 개, 세 개, 열 개가 모여야
기술을 보호하는 방패가 된다.
특허 포트폴리오는
단순한 등록의 나열이 아니라
기술, 전략, 사업의 흐름을 고려한 지식재산 설계도다.
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
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
기술을 지키는 준비부터 해야 한다.